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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개 대학, 한국어 강좌 새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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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5. 07. 23. 15:17

수도권 샤르다대, 힌두교 성지 바나라스 힌두대, 한국어 강좌 개설...인도한국문화원 한국어 보급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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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한국문화원(김금평 원장)과 인도 샤르다(Sharda)대학(총장 비자이 굽타) 관계자들이 23일(현지시간) ‘한국어 강좌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세번째 김금평 원장, 네번째 비자이 굽타 총장, 다섯번째 프라모드 쿠마르미트라 언어문화학부 학장./사진제공 = 인도한국문화원
인도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주인도한국문화원(김금평 원장)과 인도 샤르다(Sharda)대학(총장 비자이 굽타)은 23일(현지시간) 대학 내에서 ‘한국어 강좌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힌두교 성지 바라나시의 바나라스 힌두대학에도 8월부터 2년 과정의 한국어 수료과정이 개설된다.

샤르다 대학은 인도 뉴델리 인근 그레이트 노이다(Great Noida)에 위치하고 있다. 2009년에 설립된 사립대학으로 25만5000㎡의 캠퍼스에 8000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MOU 체결에 따라 다음달 11일과 18일 학점이 인정되는 한국어 과정(credit course)과 비인정 과정(certificate course)이 각각 개설된다. 문화원은 각 과정에 20여명의 학생이 수강할 것으로 예상한다. 문화원은 한국어 강사와 교과과정을 제공하고, 첫 학기에는 교재도 지원한다.

문화원은 “이 대학에 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 등의 외국어 강좌가 있지만 원어민에 의한 외국어 강좌 개설은 처음”이라며 “대학 측의 기대가 크다”고 했다. 실제 대학 측은 한국어 전용교실을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굽타 총장 이날 협정식에서 정치·경제적 협력 강화되고 있는 최근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거론하면서 “이번 한국어 강좌 개설은 대학 내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금평 문화원장은 “한국어 강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계기가 인도 수도권 지역 다른 대학의 한국어 강좌의 계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화원 측은 “현재 인도 내 한국어 교육은 네루대 한국어학과, 델리대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바나라스 힌두대학에도 문화원 지원으로 8월부터 2년 과정의 한국어 학위과정이 개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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