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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관계자는 7일 “구 부사장에 대한 인사 조치가 2일 단행됐으며 현재 회장실로 발령 난 상태”라며 “정확히 어떤 업무를 수행할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다.
구자학 회장의 1남3녀 가운데 막내딸인 구 부사장은 자녀들 중 유일하게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구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2004년 아워홈에 입사했다. 이후 외식사업을 이끌며 2010년 전무로 승진한 뒤 올해 2월 부사장에 올랐다. 그는 구 회장의 4남매 가운데 유일하게 아워홈 경영에 참여해왔다.
회사 안팎에선 구 부사장이 외부 영입 인력을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편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지속적으로 불거졌고, 이에 따라 부친인 구 회장이 직접 보직 해임 인사를 단행한 것 아니냐는 추론이 나온다.
보직 해임 소식이 나온 직후 구 부사장은 본인 페이스북에 “그들의 승리~. 평소에 일을 모략질만큼 긴장하고 열심히 했다면, 아워홈이 7년은 앞서 있었을 것. 또다시 12년 퇴보. 경쟁사와의 갭은 상상하기도 싫다. 11년 만에 안식년,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아워홈의 최대 주주는 구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씨로 38.56%의 지분을 갖고 있다. 구 부사장이 20.67%, 언니 구미현 씨와 구명진 씨가 19.28%, 9.60%를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