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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팀, ‘메르스 치료제’ 개발 연구성과 재조명...‘백신 개발에 도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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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기자

승인 : 2015. 06. 02. 17:15

메르스
메르스 바이러스 현미경 사진. 출처=/위키피디아, 미국CDC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3차 감염 등의 공포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연구진이 메르스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 연구 성과를 냈던 사실이 재조명 받고있다.

2일 중국 커쉐바오(科學報)는 푸단대 바이러스학과 장스보(姜世勃) 교수 연구팀이 메르스 질병을 일으키는 주원인인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억제 물질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2014년 이 연구팀은 메르스 질병을 일으키는 MERS-CoV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폴리 펩티드인 HR2P를 발견해 이후 HR2P에 대한 최적화를 통해 HR2P-M2라는 물질을 얻었다.

HR2P-M2는 안정성, 수용성, 항바이러스성 등이 뛰어나고, 메르스에 걸린 동물을 상대로 한 동물 실험에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연구팀의 논문은 국제적인 학술지에 게재됐다.

연구를 이끈 장 교수는 “메르스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사람이나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에게 HR2P-M2를 긴급 투여하는 것, 특히 비강에 뿜는 방식으로 투여하면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의 한 연구원은 미국 연구진과 함께 MERS-CoV 바이러스 억제하는 인간 단클론항체인 m336을 발견하기도 했다.

중국 언론은 해당 장 연구팀의 이같은 연구 성과가 메르스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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