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파나마 운하청(ACP)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기준 한국 선적의 선박은 총 1천966만톤(t) 화물을 싣고 파나마 운하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위는 미국으로, 1억5706만t을 실어 날랐다. 중국(4504만t)과 일본(3373만t)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2022 회계연도까지는 칠레에 다소 밀렸지만, 2023 회계연도에 이어 2년 연속 4위에 해당하는 화물 운송량을 기록했다.
파나마 당국은 한국 해운업계와 해상 운송 분야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카를로스 오요스 파나마 통상산업부 차관은 최근 한국에서 한국해운협회 관계자를 만나 한국 선사들의 운하 통과 편의를 제고하고 유리한 이용 환경 보장을 위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파나마 당국은 전했다.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파나마 운하는 세계 교역량의 4∼5%를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