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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하루 10분 투자 ‘건강 목욕법’…“내 몸 상태에 맞는 목욕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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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15. 03. 25. 06:00

/사진=pixabay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만 같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대한민국 최장수 MC 송해는 자신의 건강 비결로 '목욕'을 꼽은 바 있다. 하지만 남이 좋다고 해서 무턱대고 따라 하다가는 다양한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서는 실생활에 필요한 '건강 목욕법'을 소개했다.

△위염 개선에 효과적인 고온욕
고온욕은 약 40℃의 물을 욕조에 채우고 몸을 5분 정도 담그고 있으면 된다. 높은 온도의 물이 위산 분비를 저해시키기 때문에 위염 예방 및 개선에 효과적이다. 단 고혈압 환자나 심신 허약자의 경우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신경통에 좋은 냉·온 샤워법
냉·온 샤워법은 냉수와 온수를 번갈아 가며 씻는 목욕법이다. 우선 냉수를 틀어놓고 약 1분간 몸을 적셔준 후 온수를 틀어 놓고 또 다시 1분간 샤워한다. 다시 1분이 지났다면 냉수 샤워를 한다. 이 방식을 총 7번 반복하고 마지막은 꼭 냉수로 끝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냉·온 샤워법이 안 맞는 사람도 있으니 자신의 몸 상태를 잘 확인하고 알맞은 목욕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화병에 좋은 냉·온욕
냉·온 샤워법은 화병에도 좋다. 머리가 아프고 소화가 안되는 것은 스트레스 때문인데 이때 37~48℃ 물에서 목욕을 하면 머리에 몰린 피를 전신으로 분산시켜 화병을 완화해 준다.

△손 저림 증상에 좋은 수욕
주부들의 고질병인 손 저림 증상에는 수욕이 좋다. 우선 일반 세숫대야에 사람 체온과 비슷한 온도인 약 39~40℃ 정도의 물을 5~10cm 정도로 받는다. 손바닥을 쫙 편 후 물속에 담가 최대 5분가량 유지한다. 수욕은 오전·오후 하루 2차례 매일 하는 것이 좋다.

△항문 질환에 좋은 좌욕
한국인의 고질병 항문 질환은 좌욕으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좌욕은 항문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데, 비데를 사용하는 것도 좌욕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비데를 이용해서 좌욕과 같은 항문의 이완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낮은 수압과 퍼지는 수류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루 2~3분 앉아 있다가 1분 수는 방법을 3~4번 반복하면 치질과 대장 건강에 좋다.

△족욕 제대로 하는 법
족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끔 도와주고 노폐물 및 독소 배출, 체온 상승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따뜻한 물에 발목까지만 담가도 족욕 효능을 느끼기에 충분하며 몸에 부담도 주지 않아 매일 해도 좋다.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의 물에 발을 약 10~15분 정도 담그고 있으면 몸의 부교감 신경이 자극돼 긴장과 스트레스가 풀린다.  만약 육체적인 피로가 심할 때엔 42~45℃의 고온 족욕을 권장한다. 뜨거운 물이 근육에 쌓인 피로 물질을 배출해주기 때문이다. 단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혈관 건강이 위험해 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목욕할 때 넣으면 좋은 입욕제

① 황토
물에 소독한 황토가루를 밥공기 기준, 다섯 번을 넣고 적절하게 섞은 뒤 목욕을 하면 된다. 황토는 냉·온욕 모두 사용 가능하며 노폐물을 제거하고, 열을 식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에게 좋다.

② 다시마
시중에 파는 건다시마 반 봉지를 물에 넣어 15분 정도 충분히 불린다. 염분이 제거될 수 있도록 끓는 물에 삶은 후 다시마만 욕조에 넣고 목욕한다. 다시마의 끈적끈적한 성분(알긴산)은 피부에 보습 성분을 주고 노인성 반점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③ 술
욕조에 약 1L 정도 술을 부어준다. 집에서 마시다가 남은 술도 좋다. 손을 넣고 잘 섞은 뒤 목욕하면 된다.
술의 알코올 성분은 신체에 열을 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며 술에서 나는 향은 천연 아로마 효과가 있다. 목욕물은 욕조에 앉았을 때 가슴이나 어깨까지 오는 정도가 좋고, 일주일에 한 번 15분에서 최대 20분까지 목욕하는 것이 좋다. 만약 치료가 목적이라면 이틀에 한 번씩 주 3회 정도가 좋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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