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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친선협회(회장 우현의)는 오는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내 육군회관 태극실에서 2015 한미친선의 밤과 함께 미8군사령관 한국 이름 작명식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 샴포우 중장은 최보희이라는 한국 이름을 받는다. 한자로 한국 성인 ‘최’(崔) 씨는 버나드 에스 샴포우의 에스(S) 발음을 참작했다.
본은 부친이 한국전쟁 당시 강원도 철원지역 참전을 고려해 ‘철원 최’ 씨로 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최규하 전 대통령과 종친이 됐다는 것이 무엇보다 의의가 크다고 협회는 밝혔다.
이름은 버나드의 첫 글자 ‘B’를 고려해 비슷한 발음의 보배 보(寶), 빛날 희(熙)로 했다. 보배처럼 빛난다는 뜻이 담겼다.
협회는 지난해 11월 커티스 스캐퍼로티(미국 육군 대장)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에게 한국을 평화롭고 태평하게 하라는 의미가 담긴 ‘서한택’(徐韓擇) 한국 이름을 지어줬다. 한미 군사동맹과 우호를 더욱 증진해 달라는 의미가 담겼다.
또 협회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는 ‘오한마’씨,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한희숙’씨,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은 ‘라이수’씨,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은 ‘계의치’씨라는 한국 이름을 직접 지어 작명식을 통해 한·미동맹을 돈독히 하고 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 대사에게는 ‘박보우’씨, 6·25 한국전쟁 당시 전선에서 교통사고로 전사한 초대 주한 미8군사령관인 월턴 워커 장군은 ‘구웅수’씨, 처음으로 한국 이름을 받은 리언 라포트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라보태’씨,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송한필’ 씨로 한국 이름을 지어 증정했다. 한국 이름은 서진섭 협회 명예회장이 직접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