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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인질 동영상 조간 마감시간에 공개한 이유? “아베가 TV통해 말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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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기자

승인 : 2015. 01. 28. 09:44

고토겐지
IS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출처=유튜브 캡처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4시간 내 여성 테러리스트를 석방하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47)와 요르단 공군 조종사를 처형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고토 겐지를 구하기 위해서는 아베 신조 총리가 TV를 통해 호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 일본 외무성 주임 분석관 출신 작가 사토 마사루(佐藤優)는 28일 산케이신문을 통해서 이같이 전했다.

사토루 전 외무성 분석관은 “IS는 (자신들이) 요구하고 있는 사형수의 석방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있다”며 “인질과의 교환이 이뤄지지 않아 생겨나는 비난을 일본과 요르단 정부에게 돌릴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고토를 구하기 위해서는 아베 총리가 TV를 통해 고토에게 “일본 정부, 일본 국민은 당신(고토)과 함께 있다. 전력을 다해 구하겠다”고 말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고토가 중요한 사람임을 강조한다면 IS가 이용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고토를 살해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 IS가 지난 동영상 공개와 마찬가지로 일본 조간신문 마감시간에 맞추어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IS가 자신들과 관련해 비판적 분석을 할 여유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그의 주변에 있던 측근들이 고토의 동영상을 확인한 것이 지난 27일 밤 10시 50경이라며 24시간 기한 마감시간이 28일 밤 10시 50분으로 보고 있다고 니폰뉴스네트워크(NNN)뉴스는 전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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