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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으로 아이 얼굴을…“ 또 다른 인천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발생…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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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기자

승인 : 2015. 01. 18. 11:40

인천 부평구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신고…경찰 수사
경찰, 원생 머리 때리는 CCTV확보…보육교사 행위 '인정'
또 다른 인천 어린이집
MBC 방송 뉴스 캡쳐.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보육교사가 네 살배기 여아를 폭행한 ‘인천 어린이집’ 사건에 이어 인천의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주먹으로 아이들을 때리는 등 아동학대를 저지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4일 불상의 신고자로부터 “인천 부평구 부개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김모씨(25·여)가 4세 반 원생을 심하게 다루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에서 촬영된 CC(폐쇄회로)TV 영상 가운데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녹화된 영상을 확보, 분석한 결과 김씨가 원생 9∼10명을 주먹이나 손바닥으로 머리 등을 때리고 밀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경찰에 “아이들이 색칠·한글공부 등을 못해서 머리 등을 때렸다”고 진술하며 CCTV에 포착된 행위를 모두 사실로 인정했다.
경찰은 피해 원생 학부모들에게 해당 사실을 모두 통보, 진술을 받는 한편 CCTV를 자세히 분석해 더 드러나는 혐의점이 있으면 추가해 김씨를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 피해 원생·학부모들 진술조사와 CCTV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며 “수사를 확대해 드러난 혐의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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