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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베네수엘라 지원...“200억 달러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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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승인 : 2015. 01. 08. 11:05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경제위기에 직면한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원 의사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7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제1회 중국-라틴아메리카 포럼 장관급 회의 참석차 방중한 마두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경제구조 조정 실현과 생산형 경제방식 건립을 위해 벌이는 적극적인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융자협력 시스템을 충분히 활용하고 에너지, 광산, 농업, 공업, 석유개발, 기초시설, 기술혁신, 농업시범구 건설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친밀한 친구”라면서 공업, 에너지, 과학기술, 융자 등의 분야에서의 중국과의 협력을 희망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회담이 끝나고 나서 베네수엘라 관영통신 AVN에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2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고 AFP 등 외신들이 전했다.

중국은 앞서 국제유가 하락과 높은 인플레이션율, 생활필수품 부족 등으로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제기되는 베네수엘라에 대해 기존 40억 달러 규모의 ‘크레디트 라인’(credit line·대출한도)을 연장해 주기로 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라틴아메리카 포럼 장관급 회의 참석차 방중한 페리 크리스티 바하마 총리와도 회동을 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경제무역 투자, 신에너지, 인력자원 교육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 교육, 문화 등 분야에서의 교류를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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