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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비타민 D, 자연흡수 위해선 야외 활동 필수...‘유리창 통과하거나 자외선 차단제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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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희 기자

승인 : 2015. 01. 09. 06:00

건강검진을 위해 찾은 병원 문앞에 마치 만병통치 약처럼 광고된 비타민이 있었습니다.  뼈근육, 독감 등 면역력 증진, 당뇨병, 암, 알레르기, 고혈압 등에 도움이 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즐비한 병명에 당시 기자는 과장 광고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으며 지나쳤습니다. 하지만 진짜 비타민 D는 팔방미인이었습니다. 


비타민 D는 햇빛 비타민으로 불리면서 칼슘의 흡수를 촉진해 뼈를 강화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다재다능한 여러가지 기능이 있었습니다.


최근 보스턴대 의료센터 교수인 마이클 홀릭 박사가 최근 발간한 저서 '건강 솔루션 비타민 D'에 보고된 바에 의하면 비타민 D는 실제로 골다공증, 관절염은 물론 심장질환, 암, 자가면역질환, 우울증, 불면증, 관절염, 당뇨병, 만성통증, 건선, 섬유근육통, 기타 만성질환 등 많은 부분에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비타민 D가 필요한 적정 양은 얼마일까요? 남녀 성인의 비타민D 하루 충분 섭취량은 5㎍입니다. 59세 이상인 사람이거나 임신부와 수유부는 일반인의 2배인 10㎍입니다.

팔방미인 비타민 D를 충분히 흡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낮 15~30분가량 햇볕이 팔과 다리 피부에 투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이때 비타민 D는 절대 유리창을 통해서는 흡수되지 않습니다. 야외에 나가 직접 흡수해야 합니다. 이때만이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아야 합니다.


요즘과 같이 찬바람이 심하게 불 때는 식품으로 대신 할 수 있습니다. 연어와 참치 삼치 정어리와 같은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 되어 있습니다. 특히 연어에는 99g당 600∼1000IU(1IU=0.025㎍)이 들어있습니다. 연어만 먹어도 우리 몸에 필요한 충분한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버섯은 표고버섯에 많습니다. 양지에서 자란 표고버섯은 비타민 D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자연광에서 말릴 경우 함유량은 더욱 늘어납니다. 그래도 부족시 비타민 D 보충제 복용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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