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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겨울 제철 과일 ‘감’·‘유자’·‘딸기’·‘산수유’…알고 먹으면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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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서 기자

승인 : 2014. 12. 25. 06:00

/사진=pixabay

겨울에 만들 수 추억은 무엇이 있을까요? 스키장에도 가고 연인과 함께 크리스마스도 보내는 즐거운 기억도 있지만, 따뜻한 방 안에서 귤을 여러 개씩 까먹었던 소소한 추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겁니다. 


특히 겨울 제철 과일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천기누설'에서는 겨울 제철 과일과 효능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 감


감은 각종 무기질,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돼 있으며 겨울철 감기 예방에 탁월한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동의보감의 기록에 따르면 감은 폐와 위, 신장의 열을 내려주고 갈증을 해소하며 술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감에는 떫은 맛을 내는 디오스프린이라는 타닌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중성지방과 콜레스트롤을 배출하는 중요한 인자로 이를 섭취했을 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요. 특히 곶감의 하얀 분, '시상' 폐의 기운을 돌봐주고 기침과 가래를 치료하며, 목이 건조하면서 생기는 아픈 증상과 구내염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유자


유자차로 많이 섭취하는 유자. 유자는 위장을 청소해주면서 비위 기능을 좋아지게 하고 술독으로 인한 입냄새를 제거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유자의 비타민 C는 레몬의 약 3배, 배의 약 25배가 들어있고, 칼슘 또한 사과의 약 15배, 키위의 약 1.5배 더 함유돼 있습니다.
 
아울러 유자에는 신맛을 내는 유기산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데, 유기산은 피로해소와 신진대사는 도와주는 것은 물론, 식욕을 증가시켜 식전에 먹으면 건강에 도움됩니다.


특히 유자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인 히스페리딘 성분은 비타민 C의 흡수를 도와주고 모세혈관을 강화시켜 혈액 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뇌졸중 등 혈관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또한 유자 껍질 또한 효능이 있는데요. 단맛을 내는 유자껍질에는 '유포'라는 구멍이 있는데요. 유포가 많을수록 향이 짙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 딸기


고대 로마에서는 관상용이나 약용으로 쓰인 딸기. 딸기에는 파이토케미컬과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데요. 이는 동맥 경화가 되는 것을 막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며 관상 동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딸기는 눈의 기능을 개선하는 안토시아닌과 노화를 막는 라스베라트롤이 많이 함유돼 있는 과일입니다.


보통 딸기를 씻어서 바로 먹는데요. 딸기 속 비타민 C는 물이나 열에 약하기 때문에 식초를 뿌려 살균 후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먹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산수유


산수유는 이른 봄 샛노란 꽃을 피우다 꽃이 지면서 푸른잎이 나오고, 겨울철 서리를 맞으며 빨간 열매를 맺게 됩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산수유는 정력을 보강하며 오랜 두통이나 귀울림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산수유는 신장의 정수를 보강해주고 골수를 튼튼하게 만들어줘서 소변 보는 일을 편안하게 해주는 동시에 요실금을 개선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산수유를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산수유는 천연 에스트로겐이 많은 식품으로 생것으로 많이 먹었을 시 성호르몬을 교란시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말려서 먹거나 끓여서 단기간에 걸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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