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와 로이터등 주요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애플이 지난주 러시아의 애플 온라인 스토어 운영을 중단한지 1주일만에 재개했다고 말하며 제품가격이 그사이 폭등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신제품 아이폰6 16GB 모델의 경우 5만3990루블로 (약 105만원) 기존 3만9990 루블보다 35% 상승했다.
가장 저렴한 아이폰인 5C의 경우 현재 2만9990루블로 약 59만원에 책정되었으며, 고가격의 아이폰6플러스 128GB 모델은 7만7990루블로 약 156만원이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맥은 무려 20만루블로 약 400만원에 가격이 재조정됐다.
이번 애플의 러시아내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 11월 루블화의 지속적인 가치 폭락으로 신제품 아이폰6의 가격을 25% 상승시킨 이후 두번째 조정이다.
지난 16일 러시아 중앙은행이 6.5% 금리인상을 발표하자 장중 루블화 가치가 약 19% 폭락하며 달러당 80.10루블에 거래되는 등 폭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달러당 32.9루블을 유지했던 환율은 현재 약 54루블로 가치가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