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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이뤄진 BC카드 간편결제 서비스 ZEP(Zero Effort Payment) 시연 현장. 금융위원회는 이날 신제윤 금융위원장 주재로 제2차 정보기술·금융 융합 촉진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ZEP은 블루투스 기능을 가진 휴대폰만 가지고 있으면 간편결제를 할 수 있다. 앱에 결제정보를 먼저 등록하면 이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결제는 비콘(오프라인 결제)·블루투스 동글(단말기) 1개·결제 단말기를 통해 이뤄진다.
비콘이 50M반경에서 사용자를 인식한다. 블루투스 동글은 비콘에 전달된 사용자 정보를 결제단말기로 보낸다. 사용자가 결제단말기 앞으로 가면 또 다른 비콘에서 인식해 결제가 완료된다.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을 갖춘 애플페이보다 더 편리한 간편결제 환경이 갖춰지는 것. 애플페이는 아이폰을 NFC장치에 직접 갖다대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권삼의 BC카드연구소 차장은 “결제 비콘은 1M내에서 작동되도록 해 사용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결제되는 것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현장에 참석해 “보안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냐”고 질문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시연자로 나선 장석호 BC카드 연구소장은 “비콘으로는 신용카드 정보가 포함되지 않으며 FIO(Fast Identification Online)인증을 채택해 보안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ZEP은 금융당국의 보안성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신용카드·체크카드 정보 등록을 모두 할 수있어 선불과 후불결제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니시스의 케이페이·한국사이버 결제의 케이페이·퀵페이 등의 시연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