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연애학개론] ‘콩꺼풀’의 유통기간 영원하려면? “연인들이 유의해야 할 몇 가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41128001638182

글자크기

닫기

백수원 기자

승인 : 2014. 11. 30. 00:02

영화 ‘세렌디피티’ 스틸컷

 

 연애를 시작하고 6개월쯤 지날 무렵이면 서서히 서로에게 익숙해져 점점 긴장감을 잃기 시작한다는 것도 사실이다. 


만나면 만날수록 그 시간이 예전 같지 않고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헤어짐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어쩌면 권태기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래서 준비했다. 연애하면 할수록 더 서로 사랑에 빠질 수 있는 비법에 대해서…. 

영화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 스틸컷

 

“각자 개인의 시간을 인정해라”


연애 초반에는 늘 함께 있고 싶다. 하지만, ‘연애’만 하다 보면, 남녀 모두 ‘자기만의 시간’은 없어지고 주변 사람과의 관계도 소원해지기 마련이다. 

즉, 솔로 때는 잘해왔던 취미생활이나 동호회 활동 등 모든 것을 뒤로하고 ‘연애 상대’에게만 ‘올인’한다는 함정.
 
그렇게 ‘데이트’만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친구나 동호회 사람들 등 지인들과의 관계도 멀어질 수도 있기에 자연스럽게 인간관계의 ‘축소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서로의 개인 시간을 존중하고, 주말 하루쯤은 각자 ‘자기계발’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라. 단, ‘연락의 끈’은 놓지 말자. 남자든. 여자든.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면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다 보면, 상대방을 생각하거나 가끔씩 만나는 데이트가 더 애틋해진다. 그리고 애인의 안부를 물어보는 주변 사람들로 인해 서로의 존재가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 자연스럽게 애인의 친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면 자칫 소원해질 수도 있는 둘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  
 

영화 ‘러브 앤 드럭스’ 스틸컷

“집 데이트 줄이기”

연애 초반에는 ‘자취남’, ‘자취녀’가 섹시해보이고, 또 자취방에 자주 놀러 가면서 음식도 만들어 먹고, 영화도 보면서 ‘알콩달콩’ 둘만의 시간을 즐긴다. 

그러나 집 데이트 역시 함정이 도사린다. 

‘집 데이트’가 익숙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나가서 데이트하는 것이 귀찮아지게 되는 것. 그러므로 상대를 위해 꾸미는 것도 귀찮아지고, 나가서 데이트하는 것은 더더욱 귀찮아지게 된다. 이런 경우는 오히려 ‘나가서 하는 데이트’ 자체가 어색하다. 

그리고 ‘오늘은 집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 데’, ‘하루쯤은 푹 쉬고 싶은데’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이 좀처럼 자신의 집에서 나가지 않는다면? 이것 또한 답답하다. 

주로 집 데이트만 하는 커플이라면, 집 데이트 횟수를 줄이고 가까운 곳에 산책하러 가든지, 교외로 나가 데이트를 하면서 긴장감을 유지해라. 그렇지 않으면 권태기 부부생활이 될 수 있으니깐….

영화 ‘러브 앤 드럭스’ 스틸컷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마라”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고군분투하는 그대들.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지칠 때로 지쳤는데, 내 연인이 나에게 칭찬과 응원을 보낸다면? 그만큼 든든한 것도 없다. 

분명 내가 일로 실수하거나 잘못한 일을 알고 있지만, 연인에게까지 ‘바른 소리’는 듣고 싶지 않은 게 사람 마음이다.  

칭찬에 인색하지 말고, 상대방이 하고자 하는 일에 응원을 다 해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내 일’처럼 들어주면서 방청객 수준의 ‘리액션’은 꼭 옵션으로 장착해 맞장구를 쳐주는 것은 애인에게 사랑받는 필수 아이템이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기에 상대방은 일에서도 연애에서도 더 잘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영화 ‘엔들리스 러브’ 스틸컷

“취미생활 공유”

서로 다른 취미를 가졌더라도, 정말 극과 극의 취미생활을 가졌더라도 상대방이 좋아하는 ‘취미’에 관심을 가져서 한 번쯤은 상대방과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남자 친구가 운동을 좋아하고, 여자 친구는 운동을 싫어한다면? “싫어, 안 해”가 아니라 “한 번 같이 운동해볼까”로 생각을 바꿔서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이다. 

상대방 역시 ‘이 사람이 이렇게 나한테 맞춰주려고 노력하는구나’를 생각하면서 그런 모습이 사랑스럽게 보인다. 하지만 싫어하는 운동을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은 금물.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다. 

취미생활은 모두가 공통으로 좋아하는 한 가지를 찾는 것이 가장 좋다. 비록 취미생활이 나에게 완벽한 만족감을 주지 않더라도 함께 노력한다면, 새로운 목표가 생겨 서로에게 더 이끌릴 수 있다. 

영화 ‘엔들리스 러브’ 스틸컷

남녀 사이 정답 없고, 연애 잘하는 방법은 각자의 성격과 취향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언제나 변하지 않는 것은 ‘나보다 더 상대방을 생각하는 배려와 존중’이다. 자! 이제 서로에게 질리지 않고, 더 사랑에 빠질 준비 돼 있는가?!
 







백수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