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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소재에 따른 겨울철 의류 손질 노하우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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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선 기자

승인 : 2014. 11. 27. 08:53

"가죽 제품에 바나나 껍질 사용하지 마세요"
제공=크로커다일레이디

옷을 잘못 세탁해 옷이 줄거나 얼룩이 져서 속상했던 적이 종종 있다. 옷은 각 소재에 맞게 세탁하고 관리 해야 항상 새것처럼 입을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으로 인한 얼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효성의 도움말로 소재에 따른 겨울철 의류 손질 및 관리법 노하우에 대해 알아봤다.


1. 울 니트는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NO! 

 

니트를 구입하고 나서 첫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좋다. 두번째 세탁부터는 울샴푸를 이용해 가볍게 주무르듯 세탁해야 한다. 니트는 유난히 보풀이 많이 일어나는 소재이기 때문에 반드시 뒤집어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이나 비를 맞았을 때 마른 걸레에 세제를 묻혀 얼룩진 부분을 가볍게 두드려 주고, 미지근한 물에 주무르듯 세탁한 뒤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니트는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하게 되면 옷의 사이즈가 줄고 형태가 변하기 때문에 종종 입지 못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반드시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로 세탁하도록 한다.


2. 모직 코트는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야 


모직 코트를 입은 뒤에는 브러쉬나 스펀지를 이용해 결대로 먼지를 털어줘야 한다. 섬유 탈취제를 이용해 좋지 않은 냄새를 제거한 뒤 안감이 바깥쪽으로 나오게 뒤집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둬야 한다.  


비나 눈을 맞아 얼룩이 졌다면, 그 부분을 마른 걸레로 꾹꾹 눌러 닦아낸 뒤 통풍이 잘 되는 평평한 곳에서 눕혀 말리도록 한다. 


다만, 모직 코트를 말릴 때 빛이 드는 곳에 두면 옷의 모양과 컬러가 변하기 때문에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3. 가죽 재킷은 가죽 전용 스프레이 뿌려 손질 


가죽 재킷 입고 난 뒤 스펀지나 마른 걸레로 깨끗이 닦은 뒤, 가죽전용 스프레이를 뿌려 손질해야 한다. 계절이 바뀔 때는 비닐 포장을 한 뒤 넓은 간격을 두고 보관하도록 한다. 


눈이나 비를 맞았을 때는 얼룩이 진 주변에 약간의 물을 뿌린 다음, 바로 마른 걸레로 물기를 없애고 가죽의 주름을 살살 펴주면 된다.  


바나나 껍질로 가죽 제품을 손질하면 좋다는 속설은 잘못된 정보다. 바나나 껍질은 가죽의 얼룩을 더 진하게 만들어 옷을 상하게 한다.


4. 패딩 점퍼는 돌돌마는 것보다 옷걸이에 걸어 보관  


패딩점퍼 세탁시에는 세제를 물에 잘 갠 뒤, 세탁을 해야 세제가 뭉쳐 옷에 묻어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패딩을 접거나 돌돌 말아 보관하면 부피감이 줄기 때문에 옷걸이에 걸어두는 것이 가장 좋다. 


패딩은 열을 가하면 내부에 들어 있는 솜의 숨이 죽기 때문에 부피감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므로 열을 가하거나 햇볕에 두는 것은 좋지 않다.  


패딩은 드라이클리닝을 할 경우 표면의 방수성분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 뒤집어 찬물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경우에 따라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패딩도 있으므로, 꼭 옷 안의 취급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


5. 스웨이드 얼룩에 마사지 크림 사용 말아야 


스웨이드는 오염물질이 쉽게 묻는 소재이므로 외출하고 돌아와 바로 손질해 주는 것이 좋다. 옷깃이나 소매에 오염물이 묻었다면 지우개를 이용해 살살 문지르면 말끔히 없앨 수 있다. 


눈, 비로 젖었을 때는 즉시 스펀지와 티슈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제거한 후, 결 방향으로 손질한 뒤 자연 건조 시키면 된다. 


소매나 옷깃에 묻은 오염물질을 없애기 위해 마사지 크림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마사지 크림은 유분이 많기 때문에 스웨이드에 사용하면 얼룩이 남게 되므로 역효과가 난다.


6. 퍼 아우터, 옷걸이에 걸을 땐 화장 솜이나 종이를 받쳐 고정 


퍼(fur·털)아우터는 외출하고 돌아와 옷걸이에 걸어 가볍게 털어주거나 부드러운 브러시로 결대로 빗어 먼지를 털어야 한다. 옷걸이와 퍼가 닿는 부분에는 퍼가 눌리게 되므로 화장 솜이나 종이를 받쳐 고정해야 한다. 


눈이나 비를 맞았을 때는 젖은 부분을 마른 걸레 등으로 말끔히 닦아 물기를 없앤 뒤 브러시로 빗어주도록 한다. 이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 잘 말리면 된다. 


다만, 퍼 아우터를 햇볕이 드는 곳에 걸어두면 색이 바래고 퍼의 형태가 변하므로 주의할 것. 뜨거운 열을 피하고 오염의 상태가 심각한 경우 즉시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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