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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공무원연금 포럼 부산토론회 노조 저지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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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

승인 : 2014. 11. 04. 20:09

공무원연금 개혁에 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안전행정부가 4일 개최한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포럼’ 부산토론회가 지역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끝내 무산됐다.

부산지역공무원노조협의회를 비롯한 부산·경남지역 지자체 공무원노조는 이날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을 점거,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던 ‘공무원 연금개혁 국민포럼’ 토론회를 물리력으로 저지했다.

이들은 공무원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곧바로 회의장 안으로 들어가 토론회 참석자들을 내보내고는 방청석을 모두 차지했다.

약 200여명의 노조원들은 이후 행사 진행을 방해하며 국민포럼 토론회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안전행정부는 1시간 반 가량 행사 개회조차 하지 못하다가 정종섭 장관의 짧은 발언을 끝으로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정 장관은 “오늘 토론회는 공무원 여러분의 의견도 듣기 위한 것이고, 일반 국민과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무엇이 문제인지를 찾아보자는 것”이라며 공무원들을 설득했다.

또 “공무원 연금 개혁은 대단히 힘든 일이지만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 공무원 연금의 기능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호소했지만 노조원들의 야유 속에 퇴장할 수밖에 없었다.

안전행정부는 서울과 세종시, 전주에 이어 부산에서 영남권 토론회를 열고 공무원 연금개혁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려 했지만 노조의 반발로 부산 토론회는 파행으로 끝났다.

공무원 연금 개혁에 반발하는 공무원들의 집단행동이 점차 수위를 높일 전망이어서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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