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최근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심사를 끝내고 조만간에 구조조정 대상 업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은 120곳이 넘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120곳이 넘는 것은 2010년 121곳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이후 4년 만이다.
채권은행은 50억~500억원을 빌린 중소기업 중 부실 가능성이 있는 1500여곳에 대한 신용위험 세부평가를 거쳐 C등급과 D등급으로 분류한다.
올해에는 장기 불황의 여파로 건설·조선업종과 오락·골프장 등 레저업체들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C등급 업체는 워크아웃을 통해 경영정상화될 수 있도록 채권단의 지원을 받지만, D등급 업체는 채권단 지원을 받지 못해 통상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