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수사의혹 제기 "유병언 오른쪽 손가락 지문보다 왼손 엑스레이 사진이 신뢰"/사진=이외수 트위터 |
소설가 이외수가 유병언 손가락에서 신원을 확인했다는 발표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외수는 2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 기추가 주목됩니다. 날마다 소설보다 기구한 사건들이 터져주는데 굳이 소설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요. 제기럴 날씨마저 우라지게 덥습니다"라고 게재했다.
이어 "검찰이 오른손 지문이 유병언과 일치한다고 발표했군요. 유병언은 왼쪽 손가락 하나가 절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른손 지문보다는 왼손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더 신뢰가 가지 않을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이외수는 "시신이 너무 부패해서 지문을 채취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다음 오른손 지문이 유병언과 일치한다고 발표하다니, 믿기 어렵습니다. 이제는 손가락이 절단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유병언의 왼쪽손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 주어도 못 믿을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라고 남겼다.
앞서 이날 오전 경찰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지문 채취와 DNA 검사를 통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