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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나경원 MB인사, 인지도만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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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기자

승인 : 2014. 07. 10. 10:35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하지만 동작을에는 거물 필요없어"
기동민 기자회견-02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을 수락하는 기자회견을 갖던 중 20년 지기 친구인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반발하며 거세게 항의하자 기자회견을 마치지 못하고 굳은 표정으로 국회를 떠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10일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정치를 오래한 유명한 정치인이지만 이미 국민적 심판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정치를 해 오신 분”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 후보로 7·30 재보궐선거에 나선 기 전 부시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 측면에서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지만 정치는 대의와 명분 그리고 시대적 흐름을 누가 쥐고 있느냐의 싸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시작하는 미래의 정치인”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동작을에는 유명한 거물정치인들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시작된 서울의 변화를 동작의 변화와 발전으로 실질적으로 해낼 수 있는 그런 유능한 후보가 필요하고, 그 후보가 기동민”이라고 했다.

노회찬 정의당 후보와의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일화 문제는 필요하다면 중앙당 차원에서 깊게 고민하고 검토해야 될 문제가 아니겠는가. 후보 개인 간의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지금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야권연대는 시민들이 크게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당초 광주 광산을에 공천을 신청했다 동작을로 전략공천된 데 대해서는 “저의 의지보다는 당의 의지 그리고 재보선이 갖는 특수성, 이런 부분들이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들을 만들어냈다”며 “이번 선거가 갖고 있는 의미, 그리고 동작을의 정치적 중요성, 이런 부분들 때문에 당 차원의 논의 속에서 제가 수락했다”고 했다.

공천 탈락후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허동준 동작을 전 지역위원장에 대해서는 “허 위원장이 아마 정말 저 이상으로 많은 고민들을 했을 것이고 크게 힘들었을 것”이라며 “아마 오늘 10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국민들께 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과의 갈등을 수습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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