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은 적게, 단백질은 많이' 다이어터들의 바이블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단백질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닭가슴살입니다. 하지만 퍽퍽한 질감에 그다지 먹고 싶지는 않습니다.
닭가슴살을 대체 해줄만한 음식으로는 오징어가 있습니다. 오징어도 닭가슴살과 마찬가지로 네거티브 칼로리 식품군에 속합니다. 네거티브 칼로리 식품이란 어떤 식품을 섭취하면 소화시키기 위해 그 식품이 가지고 있는 칼로리 이상이 소모돼 자연스럽게 지방을 연소시키는 음식들을 말합니다.
오징어는 생오징어 100g 기준으로 단백질 19.5g, 지방 1.3g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고단백질이면서도 지방은 약1%에 불과합니다.
특히 오징어는 타우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타우린은 오징어 100g 당 평균 573mg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소고기의 16배, 우유의 47배나 된다고 합니다.
이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흔히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을 일으키는 성인병들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이 타우린 때문에 성인병 위험도가 줄어든다고 알려졌습니다.
오징어는 7월부터 제철입니다. 이제 막 제철을 맞은 오징어의 신선도는 오징어 눈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눈에 흰 부분이 많고 투명한 오징어를 선택해야 합니다.
보통 삶은 정도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므로 껍질이 붉은색을 띨 때까지 약 20분간 펄펄 끓는 물에 삶아야 합니다.
실제로 삶은 오징어 다이어트는 에이핑크와 스텔라 개그우먼 김신영이 시도한 바 있습니다. 에이핑크는 데친 오징어를 먹어 정규 1집 타이틀곡 '허쉬'에서 날씬한 몸매로 등장한 바 있으며 스텔라도 다리를 제외한 몸통만을 섭취하는 방법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김신영도 16kg 감량을 하면서 "아침은 현미밥 한 공기, 채소볶음, 간식은 아몬드 10알, 사과 4분의 1쪽, 단백질 셰이크, 점심은 오징어 채소 등을 먹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