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이영표 대한민국-벨기에 경기 '따끔한 일침'..."월드컵은 실력을 증명하는 자리" |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와 조별리그 H조 마지막전에서 1-0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무 2패로 H조 최하위를 기록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2002년, 2006년 2010년 모두 우리보다 강한 상대를 만났다. 그래서 강한 상대보다 더 빨리 뛰고 더 많이 뛰어야 했다"며 "하지만 이번 대회 한국팀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체력적인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한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 앞으로 더 도전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월드컵은 경험하러 나오는 자리가 아니다. 실력을 증명하는 무대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이 위원은 "대한민국 축구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책임으로서 반성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월드컵에서 잘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보다 K-리그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