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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안보실장 김관진·새 국방장관 한민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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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4. 06. 01. 11:10

당분간 김 장관이 안보실장·장관 겸임…안보실장 공석 10일만에 인사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새 국가안보실장(장관급)에 김관진 현 국방부장관을 임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물러난 김장수 전 실장 후임으로 김 장관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국가 안보 컨트롤타워인 안보실장 공석 10일만에 인사가 단행됐다.

또 박 대통령은 국방부장관에는 한민구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고있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의 공백을 방지하고 안보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오늘 새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장관을 내정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김 새 실장 임명 배경에 대해 “김 내정자는 군에서 야전과 작전, 전략 분야를 두루 거치며 국가안보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분”이라면서 “4년 여간 국방장관으로 국방을 책임져왔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외교안보장관회의의 구성원으로 안보와 외교, 통일 분야 정책결정에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장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새 국방부장관 내정자는 육군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정책과 전략기획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 대변인은 “한 내정자는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식견을 고루 갖추고 군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는 분으로 안보를 확고히 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데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새 국방부장관은 정홍원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지명했다고 민 대변인은 설명했다. 새로 임명될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임명할 예정이었지만 총리 내정자의 사퇴로 중요한 시기에 오랫동안 공백 상태로 둘 수가 없다는 판단이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새 국방부장관이 임명될 때까지는 당분간 김관진 현 국방부장관이 국가안보실장을 겸임하게 된다고 민 대변인은 말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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