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지원을 할 목적으로 '장례지원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협의체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단장), 경기도(부지사), 경기도교육청(부교육감), 안산시(부시장) 등 이번 사고에 따른 장례지원에 가장 밀접하게 관계된 4개 기관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매주 3회 정례회의와 수시협의를 통해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장례지원단(단장 오동호)과 유가족대표단(대표 김병권)은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 2층 유가족대표 사무실에서 희생자 장례관련 사항을 논의했고 앞으로 긴밀한 관계 속에 수시로 의견을 협의하기로 했다.
장례지원단은 합동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분향소 현장근무 인력을 보강하고 편의시설 안내를 위한 입간판 등을 설치했다.
또 배치안내도를 제작·배포했으며, 대형 안내판을 분향소 입구에 금일 중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30일까지 정부 합동분향소를 포함해 전국 시·도별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 수는 총 57만5502명이며 그중 안산 임시 합동분향소 이후 조문객 누계가 22만6263명, 전국 합동분향소 조문객 누계는 34만923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정부 합동분향소에는 179(학생 157, 교원 4, 일반인 18)명의 사고 희생자의 영정과 177명(학생 155, 교원 4, 일반인 18)의 위패가 봉안돼 있으며, 학생 157위 중 1위는 유족 측에서 제단에 봉안하기를 원치 않아 분향소 내 다른 장소에 영정과 위패를 별도 안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