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강남구청장 경선 컷오프에 탈락한 권문용 전 구청장은 20일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적법한 절차·공식 문서 없이 맹정주 전 구청장과 나에게 문자로 경선 배제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당 공천위가 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무시한 채 재면접을 통해 기존 컷오프를 고수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당 최고위는 중앙당 공천위 차원의 강남구 경선과정에 대한 재심사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 권 전 구청장은 “서울시당에 (경선 배제 관련) 이의 신청이 기각된다면 즉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시의원 공천 탈락자들은 17일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장 앞에서 항의를 벌이기도 했다.
민주당계 국회의원들이 주축인 새정치연합 전남지역 위원장 11명은 19일 오후 구 새정치연합계인 박소정 공동위원장 임명 철회 건의안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에게 제출할 것을 결정했다. 이날 전남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윤석 전남도당 공동위원장과 박지원·김성곤·주승용·배기운·우윤근·이낙연·김승남·황주홍·김영록 의원, 노관규 원외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박 위원장은 (전남도당 공동위원장을 맡기에는) 인지도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전남도민·당원들을 설득하는데 중량감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계 국회의원들이 공동위원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채 해임을 추진 중”이라며 “여객선 침몰사고로 국난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반발했다.
구 새정치연합계로 알려진 이석형 전남지사 예비후보도 “경선 일정이 촉박한 상황에서 위원장 임명 철회 요구는 새정치연합계 배제 등 보이지 않는 의도가 있다”며 “5대 5 원칙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