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은평구의 한 중학교에 인접한 뒷산 쓰레기 더미에서 백골 한 구가 발견됐다.
현장에서 석축 공사를 하던 근로자가 쓰레기 더미를 치우다가 백골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곳은 평소 인적이 뜸해 인근 주민들이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장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백골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오래전에 버려져 그대로 부패한 것으로 보인다. 훼손 등 별다른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일단 신원 확인을 하고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