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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동문 김선숙씨, 사후 시신 및 유산 기증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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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일 기자

승인 : 2014. 04. 08. 14:43

중앙대 김선숙 동문
7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총장실에서 김선숙씨와 이용구 중앙대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대학교는 최근 적십자간호대학 동문인 김선숙씨(53)가 사후에 본인의 시신과 인천시 동구 송현동 소재 아파트 등의 유산을 모교에 기증한다는 서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1990년 대학 졸업 이후 현재까지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1995년 1억원, 올해 1월에 1000만원 등 총 1억1000만원을 중앙대에 기부한 바 있다.

이번에 김씨가 기증을 약속한 유산은 장학금으로 사용되며 시신은 의과대학의 교육 및 연구용으로 기증된다.

중앙대 관계자는 “본인의 시신과 유산을 함께 기증하겠다고 미리 서약하는 일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김씨의 아름다운 약속은 대학 구성원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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