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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동탄1신도시에 포함되어 있는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의 3.3㎡당 매매가는 지난해 말 1042만원에서 올해 3월 1026만원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반송동의 아파트 매매값은 1072만원에서 1069만원으로 떨어졌다. 능동 역시 3.3㎡당 927만원에서 920만원으로 매매가가 내렸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의 매매가가 3.3㎡당 861만원에서 867만원으로 오르는 흐름에 역행한 것이다.
반면 동탄2신도시는 아파트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었다. 우남퍼스트빌 분양권은 로얄층을 기준으로 4000만원, 한화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3000만원 선에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경부선을 축으로 동측에 있는 동탄2신도시가 입지가 더 좋다는 평가가 내려져 있다”며 “새 아파트인데다가가 1신도시 시세보다 더 싼 가격에 분양하다보니 1신도시 입주자들이 분양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1차 동시분양을 시작으로 진행된 동탄2신도시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18개 단지 1만6291가구가 공급되는 등 아파트만 총 7만64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올해에는 경남아너스빌을 비롯해 5개 단지 3780여가구를 분양하는 등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분양가는 동탄1신도시 매매 시세보다 대체적으로 낮다. 현재 분양을 진행 중인 경남 아너스빌이 3.3㎡당 998만원, 앞서 분양한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3.0가 3.3㎡당 800만원 후반대에서 900만원 초반대다. 대체적으로 1000만원 대를 웃도는 1기신도시에 비하면 저렴한 분양가다.
경남아너스빌 분양 관계자는 “동탄1신도시 거주 세입자 뿐만 아니라 이웃한 용인, 수원, 멀리는 서울 세입자들까지 2신도시 신규 분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KTX동탄역이 가까운데다 역 인근에 백화점까지 입점할 가능성이 높은 입지적 장점, 거기다 착한 분양가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