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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피해자추모관’ 설립, 유가족 지원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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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용환 기자

승인 : 2014. 03. 17. 15:54

온라인 추모관 등 살인피해자 유가족 지원 나서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는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살인피해자추모관’ 발대식을 지난 15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살인피해자 유가족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살인피해자추모관은 전국 13개 지역에 추모위원회를 설치하고 살인사건 발생시 자원봉사활동, 유가족 심리치료 등 회복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또한 온라인상(www.kmvm.org)으로 살인피해자, 장기미제사건·타살의혹사건·공소시효종료사건 등의 피해자를 추모하는 추모관·특별관을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제1대 살인피해자추모관 관장에는 구본홍 고려대 언론대학원 초빙교수가, 지역별 추모위원장은 유가족 대표들로 구성됐다.

구 관장은 “KOVA 살인피해자 추모관은 억울하게 사망한 고인을 국민들이 잊지않고 언제든 추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향후 유가족의 보호와 지원을 통한 회복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연간 살인사건은 1000여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나 유가족에 대한 지원은 미미하다.

이상욱 KOVA 회장은 “가장 흉악한 범죄인 살인사건의 피해자 유가족들이 갖고 있는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것은 이 분들이 자유롭게 분노감정을 표출하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살인피해자추모관이 그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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