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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상임감사에 또 다시 ‘낙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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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4. 02. 23. 15:16

공공기관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커지는 와중에 두 공기업 상임감사에 나란히 ‘친박계’ 정치인이 임명됐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 홍표근씨를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임감사는 기관의 방만 경영과 비리를 감시·감독하는 자리다.

홍 위원은 충남도의회 의원을 거쳐 자유선진당 중앙위원회 부의장, 선진통일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하면서 당적이 새누리당으로 바꿨다.

한국동서발전 역시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의 주요 보직을 맡은 강요식씨를 신임 상임감사위원에 임명했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41기)를 졸업한 그는 소령으로 전역한 뒤 2007∼2008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2008∼2009년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2012년에는 새누리당 구로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 선출되고서 19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한편 정부가 공기업 경영 정상화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관련 업무 경험이 없는 친여 인사가 나란히 낙점돼 개혁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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