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그림책 세상처럼 모두가 평등하고 아름답게
환경 보호, 사회적 약자, 동물 복지에 꾸준히 목소리를 낸 작가 로저 올모스(Roger Olmos)의 '눈을 감아야 보이는 세상'은 시각장애인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주인공 루치아는 시각장애인으로 여느 아이들처럼 아침에 일어나면 학교에 갈 준비를 한다. 양치질을 하고, 아침을 먹고, 겉옷을 걸치고 흰 지팡이를 들고 집을 나선다.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 기다리던 버스가 오면 자리에 앉는다. 버스가 달리기 시작하면 루치아는 살포시 창에 머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