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반대·헌법재판관 임명 불가" 200만 보수 대결집

'與 내란공범' 현수막은 허용, '이재명 안돼'는 불허한 선관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힘 한 의원을 '내란 공범'으로 표현한 지역구 현수막의 게시는 허용했지만, 해당 의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 게시는 불가하다고 결정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1일부터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부산 수영구에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불참 정연욱도 내란공범이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걸었다. 이에 정 의원은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게시하려고 했으나 선관위로부터 게재 불가 방침을 전달받았다. 선관위는 해당 현수막들이 특정 후보의 당선 또는 낙선을 목적으로 하는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을 달리했다는 입장이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은 안됩니다'라는 문구는 대선에 입·후보 할 것으로 충분히 예견되는 특정인(이 대표)이 대통령직에 적임자가 아니라는 의미로 인식될 수 있음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선관위 측의 설명이다. 반면 정 의원을 내란 공범으로..

한미 외교장관 통화…"조속한 대면 협의 위해 일정 조율"

한미 외교장관이 21일 전화통화를 갖고 조속한 대면 협의를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아래에서도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의 한미·한미일 협력 성과가 미국 신 행정부 아래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에 적극 동의하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유능하고 존경받는 지도자로서 현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 전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그 회복력을 높이 평가하며 신뢰한다고 했다. 또 미국의 철통 같은 대 방위공약이 변함없음을 재확인했다. 그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발전을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긴밀히 소통하며 공조하자고 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6일에도 통화를 하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

美, 삼성 반도체 보조금 6.9조 확정…원안대비 26% 감액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현지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에 최대 47억4500만달러(약 6조9000억원)을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미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반도체법에 의거해 삼성전자에 이 같은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양측이 지난 4월 예비거래각서(PMT)에 서명할 당시 발표한 64억달러(약 9조2000억원)에 비해 약 26% 감액된 금액이다. 기존에 보조금 규모를 확정 지은 인텔(78억6500만달러). TSMC(66억달러), 마이크론(61억6500만달러)보다 규모가 적다. 다만 투자 대비 보조금 비율(약 13%)은 다른 업체에 비해 높다. 업계에 따르면 타 업체의 투자금 대비 보조금 비율은 5~11%다. 지난 19일 미국과 직접 보조금 지급 계약을 맺은 SK하이닉스의 보조금 비율은 11.8%다. 삼성의 투자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다는 점이 보조금 감액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삼성은 2030년까지 440억달러 이상의 대미 투자를 계..

이재명 "빛의 혁명은 계속 중"…광화문 집회 참여 독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가 "빛의 혁명은 이제 시작일 뿐 겨우 작은 산 하나를 넘었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열리는 첫 주말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빛의 혁명은 계속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광화문이 더 많은 빛으로 더 밝게 빛나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강 작가의 말처럼 계엄군 총칼에 스러져간 영령이 오늘의 우리를 구했다"며 "5월 광주의 빛은 촛불을 넘어 빛의 혁명으로 나아가고, 금남로의 주먹밥은 여의도 선결제로 부활했다"고 했다. 이어 이 대..

끝까지 中에 고추가루 뿌리는 美…대만에 대량 군사원조

내년 1월 20일에 퇴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행정부가 대만에 대한 적극적인 군사 원조와 무기 판매 등을 통해 미중 간의 경제뿐만 아니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도 계속 중국에 고추가루를 뿌리고 있다. 중국은 당장 반발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분통이 터질 것이 확실하나 아직 적극적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 교체기의 미국 상황을 관망하면서 대응을 모색하려는 자세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1일 전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현지 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큐텐 구영배, 구속영장 또 기각…"필요성 인정 어려워"

구영배 큐텐 대표에 대해 거액의 임금과 퇴직금을 미지급한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구 대표에 대한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구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기각으로 결정했다. 신 부장판사는 "사건 경위, 혐의내용,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자료, 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 주거관계 등을 종합하면 구속 사유와 그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1조5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등 관련 정산 대금을 편취한 혐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티메프에 총 720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 인수 대금 등으로 티메프 자금 총 799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10월 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 및 그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범죄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있다"며 기각했다..

동짓날 오전까지 전국에 눈·비…"빙판길 조심하세요"

서울시민 지난해 1인당 소득 3000만원 육박…8년째 1위

與 비대위 인선 줄다리기…투톱 체제 가닥, 내주 초 윤곽

김용현 측, "탱크로 밀어버려" 주장한 추미애 의원 등 고소

경찰 특수단, '계엄 국무회의' 한덕수 권한대행 비공개 조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사수본부 특별수사단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비공개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특수단은 이날 "현재까지 비상계엄 발령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 및 배석자 12명 중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제외한 9명을 조사했다"고 했다. 경찰 특수단은 이어 "통일부 장관은 경찰의 지속적인 출석 요구에도 불구하고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며 "이 가운데 피고발들에 대해선 2차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 특수단은 최근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권한대행은 현재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13만명 도입…올해 대비 3만명↓

경찰 특수단, 대통령 경호처장 소환 조사…동선 파악 주력

당정, 내년 예산 조기 집행…소상공인 정책융자 600억 증액

취재 포커스

추위에도 ‘오픈런’ 방불… 2배 커진 컬리만의 큐레이션

컬리가 온라인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식품 큐레이션 능력을 오프라인 무대에서 다시 한번 선보인다. 지난해 오프라인 미식 축제 '컬리 푸드페스타'를 처음 선보인 후 1년이 넘는 시간 끝에 두 번째 행사를 개막하면서다. 다시 돌아온 무대인 만큼 참여 브랜드 수는 두 배 가까이 늘며 '볼륨' 역시 한층 확대됐다. 여기에 플랫폼만의 경쟁력인 상품 큐레이션 능력도 오프라인으로 가져오며 차별 요소까지 제시한다. 이제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오프라인 행사가 정례화됐기에 컬리는 과감한 규모로 방문객들의 눈도장을 찍겠다는 복안이다.컬리는 '컬리 푸드페스타 2024'를 개막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라는 슬로건 아래 숨겨진 크리스마스 마을을 탐험하는 여정으로 기획됐다. 마을이라는 콘셉트답게 행사장은 광장과 가든 등 연말의 정취를 담은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광장 역할을 맡은 '컬리스퀘어'에는 5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행사를 찾은 방문객들을 맞는다. 올해 푸드페스타는 전년도 행사가 이뤄진 DDP 아트홀보다 2배 가까이 넓은 코엑스 마곡에서 이뤄지며 참여 브랜드는 130여 곳에서 230여 곳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푸드페스타로 오프라인에 데뷔한 컬리는 직전 행사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거쳐 보다 넓은 공간에서 다양하고 이색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시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푸드페스타에서는 '비비고'와 '바프' 등 국내 유명 브랜드는 물론, '블루보틀'과 '노티드' 등 해외 브랜드의 부스도 만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신세계그룹의 조선호텔과 BGF리테일의 편의점 CU 등 타 유통기업의 부스도 이날 현장을 장식했다.규모가 커지니 행사를 찾는 발길도 늘었다. 앞서 지난달 오픈한 얼리버드 1, 2차 티켓이 모두 매진, 컬리는 행사 기간 3만 여명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날도 오전 11시 오픈을 앞둔 행사장의 입구에는 '오픈런'을 방불케하는 많은 인파가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구성 또한 다양했다. 식료품의 주 고객층인 40~50대 여성 외에도 가족 및 연인 단위의 방문객들도 현장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30대 여성 방문객 A씨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연차 일정에 맞춰 이곳을 방문했다. 컬리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도 접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어머니와 동행한 방문객 B씨도 "연말인 만큼, 가족과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행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날의 인기 스폿은 CJ제일제당 브랜드 비비고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컬래버 부스다. 드라마 촬영현장을 재현한 부스에서 고객들은 '돈 뭉치 모으기' 게임을 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끊이지 않는 인파에 2시간 주기로 이뤄지는 게임 예약은 15분 만에 마감됐다.바로 옆에는 비비고의 제품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자연스레 브랜드와 상품의 홍보가 이뤄지는 동선으로 구성됐다. 컬리는 이번 행사에서 고유한 경쟁력인 큐레이션 능력을 앞세우며 푸드페스타만의 차별성도 부여했다. 회사는 3곳의 브랜드관을 운영, 베이커리와 올리브오일 등 특정 카테고리 내 상품을 설명하는 공간을 마련했다.그중 '컬리에그팜'에서는 컬리에서 판매되는 달걀과 배송 서비스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한편, '자석 계란 옮기기' 게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또 다른 브랜드관인 '컬리델리'는 플랫폼에서 단독 판매 중인 상품 3종을 포함한 올리브유 10종을 추천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해당 공간에서는 각각의 상품이 지닌 특징을 설명하는 동시에 시음 기회도 제공했다.한편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컬리푸드페스타 2024'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쓰는데 전혀 문제 없어요”…고물가에 ‘B급 짠테크’ 뜬다

“새로 뚫렸는데 더 느리네”…이름값이 아깝다는 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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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해진 용리단길…연말 특수는 커녕 맛집도 ‘개점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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