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산업부는 497년 역사를 보유한 로열메일의 민영화를 위해 30억 파운드(약 5조1392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민영화 조치로 직원 15만명에게 전체 지분의 10%가 분배되며 나머지 지분은 기관 및 일반 투자자에게 매각된다. 첫 기업공개는 11월 중 런던 증시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지분매각 규모는 최소 4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영국 산업부는 로열메일의 지분매각 규모는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열메일의 기업공개는 1990년 철도사업에 이어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공공부문 민영화 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