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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고속도로서 가스탱크 트럭 폭발 사고…3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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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기자

승인 : 2013. 05. 08. 07:59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근교 도시인 에카테펙 고속도로 상에서 7일(현지시간) 천연가스를 실은 탱크 트럭이 폭발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지 뉴스채널인 밀레니오TV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에카테펙 고속도로 상에서 천연가스를 실은 탱크 트럭이 폭발했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8명이 포함됐으며, 부상자 중에는 2명이 크게 다쳤다고 전했다.

밀레니오TV는 폭발 사고로 인해 불에 탄 차량과 주택을 반복적으로 보도하며 아수라장이 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날 차량에 달린 가스 저장탱크가 폭발하면서 그 여파로 도로 주변 주택 수십 채가 부서지거나 불에 탔으며 주차된 차량 10여대도 파손됐다.

사고 트럭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중부 도시인 파추카로 이동하다 중심을 잃고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전복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당국은 사고가 나자 현장에 소방대원을 급파해 화재 진화 등에 나섰다. 사고 운전사인 오마르 디아스 올리바레스는 중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밀레니오TV는 전했다.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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