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9포인트(0.15%) 오른 1707.9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뉴욕 증시가 소폭 오른 가운데 마감한데 영향 받아 외국인투자가들이 매수세가 나오면서 오름세로 출발해 1710선까지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후 개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한 때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오름폭을 모두 반납했다.
외국인은 이날 2231억원을 순매수해 연 5거래일째 '사자'를 보인 반면 개인투자가들은 165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들도 34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194억원, 비차익 2016억원 등 총 321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7%)과 종이목재(2.56%), 화학(1.23%), 섬유의복(0.96%) 등이 오르고 통신업(-1.34%), 의약품(-1.32%), 증권(-1.2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24% 내린 81만7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POSCO(-0.11%), 신한지주(-2.23%), 한국전력(-1.36%) 등이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장중 14만원8000원까지 오르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벌였지만 종가는 0.68% 내린 14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현대모비스가 2.96%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포함해 기아차가 0.78% 오르는 등 현대차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전날 하락세를 나타냈던 LG전자가 1.88% 상승한 것을 비롯 LG화학(1.50%), 하이닉스(3.30%), LG디스플레이(2.88%)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아울러 대한항공(2.14%)과 아시아나항공(6.79%)은 각각 6거래일, 9거래일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78포인트(0.16%) 내린 495.18에 장을 마쳐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1.21%) 오락(0.55%) 운송ㆍ부품(0.40%) 등이 상승했지만 소프트웨어(-1.25%) 섬유ㆍ의류(-1.23%) 컴퓨터서비스(-1.0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7%)와 셀트리온(0.9%), 소디프신소재(0.1%)는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SK브로드밴드(-0.2%), 다음(-0.6%) 포스코 ICT(-1.6%)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4' 사전 주문이 폭주했다는 소식에 시노펙스(5.20%)와 성우전자(2.61%), 아모텍(0.48%) 등 관련주들이 줄줄이 올랐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각각 4.75%, 6.10% 오르며 6거래일째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등 여행주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위치기반서비스(LBS)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대감에 포인트아이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것을 비롯 선도소프트(6.4%), 자티전자(3.1%), 이루온(2.2%) 등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60원 오른 12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