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지난 28일 "아사다 마오가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합쳐 총 세 차례 시도했던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기네스북에 등록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네티즌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연아-아사다마오의 라이벌 구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연아 선수도 기네스 북에 등재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덩달아 흥분하는가하면 "아사다 마오, 회전수가 모자란 미완성 트리플 악셀을 가지고 어디서 기네스 북을 운운하느냐"며 황당해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흥분하며 설왕설래하자 한 네티즌은 "기네스는 그냥 재미로 하는 기록 일 뿐"이라며 "실력은 대회를 통해 인정을 받는 것이니 아사다 마오의 기네스 등재에 너무 신경쓰지 말자"고 다독이기도 했다.
한편, 아사다 마오의 기록이 기네스북에 등재될 경우 그는 199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선수로는 처음 트리플 악셀을 뛴 이토 미도리와 1992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4회전 점프(쿼드러플 살코)를 성공한 안도 미키에 이어 세 번째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는 일본 여자 피겨 선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