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시험 통해 총 522명 선발 예정
초과 인원은 2027학년도 정원에서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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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달 12일 시행된 1차 시험의 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된 이후 본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및 교육부와 협의한 끝에 추가시험 실시를 결정했다.
연세대는 "시험 무효화나 재시험 대신 추가시험 방식을 택한 이유는, 정상적으로 시험을 본 다수 수험생들의 권익을 보호하면서도 법적 판단을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추가시험은 1차 시험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존 시험과 마찬가지로 261명을 선발한다. 기존 1차 시험 합격자는 예정대로 12월 13일 발표되며, 2차 시험 합격자는 수시모집 전형 마감 시한인 12월 26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은 기존 시험의 합격 여부를 모른 채 추가시험에 응시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1차 시험에는 총 1만444명이 지원해 9666명이 실제 응시했다. 최종 합격자는 중복 합격자를 제외하고 261명에서 최대 522명 사이가 될 전망이다.
연세대는 "이번 논란으로 심적 고통을 받은 수험생과 학부모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공정성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