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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 긴축 재정 기조의 지방 재정 여파로 재정 가뭄이 더욱 심해졌지만 군은 이런 재정 국면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재정 기반 강화와 재원 확충에 집중하면서 대비해 왔다.
정부 재정 여건 분석과 전망 등 종합적인 예측으로 지출 사업 재편성 이월예산 점검, 사업 추진 시기와 단계를 조정한 전략적 재원 투입 등 강력한 예산 구조조정을 단행해 재원을 절감해 내년 당초예산 8015억원을 편성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사전준비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재원 투입을 동반한 예산 절감 정책으로 연도 간의 재정 균형을 이루며 당초예산을 제출함으로써 내년 예산안은 올해 수준 이상의 예산 규모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예산은 △민생경제 활력제고 △지역경기 부양 △현안·역점 사업의 탄력적 추진 △미래 세대인 청년·청소년 희망 도약 △아이 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 △교육 도시 입지 강화 △농업인 생활 안정과 소득 향상 △기업하기 좋은 경제 도시 육성 등이다.
또 △문화예술 도시 기반 확대 △다함께 누리는 촘촘한 복지 △유구히 번영하는 도시 성장 기반 구축 등에 중점 방향을 두고 행복 도시 실현을 위해 군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골고루 재원을 반영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 예산은 △사회복지 1752억원(23.58%), △농림해양수산 1486억원(20.00%), 일반공공행정 720억원(9.69%), △환경 609억원(8.19%), △국토 및 지역개발 488억원(6.56%), △문화 및 관광 377억 (5.08%) 등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제283회 거창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하여 의결·확정된다.
정미영 기획예산담당관은 "지방 재정 가뭄 속에서도 군민 모두의 관심과 응원 덕분으로 당초예산 8015억 원을 편성할 수 있었다"며 "내년 예산은 군 미래 발전과 군민 행복 시대를 위한 생동감 있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견인하는 재정 동력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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