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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영광군에 따르면 올해 예년에 없는 이상기후로 인해 쌀 생산량이 줄었는데도 이례적으로 쌀 가격도 하락해 벼 재배 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전남도와 함께 매년 벼 경영안정대책비 30억원을 지원해오고 있었다.
이와 함께 벼 재배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군비 1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총 4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여기에 20억원을 별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기본 30억원에 12억원을 플러스 하기로 한 데이어, 여기에다 20억원을 별도로 더해 최종 62억원 지원으로 결정한 것이다.
그만큼 농가들이 예년보다 훨씬 어렵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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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대상은 2024년 기준 영광군에 계속해서 주소를 두고 직접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이다.
쌀 감축을 위해 노력한 농업인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참여 농지 및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농지도 예외적으로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ha당 벼 경영안정자금 75만원에 특별경영안정자금 36만원을 추가 지원해 총 111만원이다. 농가당 최대 2ha까지 222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올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군 농업을 지켜주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다"며 "이번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이 쌀 값 하락과 병충해 발생으로 힘들었던 벼 재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벼 경영안정자금은 12월 중순 이후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