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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월출산 국화축제에 18만 4000여명 방문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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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나현범 기자

승인 : 2024. 11. 14. 10:23

국화꽃과 향, 오로라와 경관조명 인기
전국 축제 트렌드 지수 3위 올라
2024 월출산국화축제2
영암 월출산기찬랜드 일대에서 개최한 '2024 월출산 국화축제'에 관광객 18만 4000여 명이 다녀가 남도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잡았다. /영암군
전남 영암군은 10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남 영암 월출산기찬랜드 일대에서 개최한 '2024 월출산 국화축제'에 관광객 18만4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국화의 빛으로 가을을 밝혀라!'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국화 전시와 야경 조명, 음악 콘서트 등 다채롭고 풍성한 즐길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았다.

이번 월출산 국화축제는 온라인 포털 검색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전국 축제 트렌드 지수' 10월 3위에 올라 남도 대표 가을 축제임을 알렸다. 올해 축제에는 레이저와 포그머신을 활용해 환상적인 북극의 밤하늘을 재현하는 '월출산 오로라(AURORA)'가 매일 열려 큰 인기와 찬사를 받았다.

축제기간인 지난 10일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주관으로 영암에서 처음 열린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는 청소년들의 트로트 사랑과 열정이 가득한 무대였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7개 팀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경기 광주시에서 참가한 구민서 학생이 '용두산 엘레지'를 불러 대상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청소년들의 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알리, 홍지윤 등 초대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축제를 마친 영암군은, 오는 31일까지 3주간 국화꽃 전시와 야간조명 운영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방문객들이 한창인 국화꽃과 향의 아름다움, 야간조명으로 축제기간 이후에 영암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가을의 정취를 제공하게 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국화와 빛이 음악과 어우러져 모든 방문객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월출산 국화축제였다. 동시에 영암군의 생활인구를 늘려서 교부세 확보 등 지방재정에도 기여한 축제였다. 가을의 고즈넉한 여운을 느껴볼 수 있는 연장 전시에 많은 분들이 다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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