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계간 '문예한국' 시 부분 신인상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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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계간 '문예한국' 시 부분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 면장은 무려 20년 만에 자신의 첫 시집을 출간하는 감격을 맛봤다.
그는 이번 시집을 통해 자연 묘사와 농촌현실, 가족 서사를 관심과 관조의 시간을 가지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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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집 제목이기도 한 '비누'라는 시는 자기 몸이 다 녹아 없어질 때까지 몸을 소진하는 어머니의 희생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광규 시인은 시집 해설을 통해 "이광두 시인의 시는 사물과 사건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비유적 묘사, 서정적이면서 내밀한 사유가 빛난다"고 평가했다.
이광두 면장은 5일 "누군가에게 이 시가 위로가 되고 반가움과 함께 그리움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면서 " 퇴직을 앞두고 고향 의령에서의 공직 생활을 돌아보면서 하나의 흔적을 남겼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