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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2013년 준공 이후 약 10년간 LH와 시가 소송 등 분쟁을 지속해 오다 지난 2022년 무상귀속 대상 시설이 아닌 것으로 최종 판결됐고, 이후에도 처리방안에 대한 의견 차이로 계속 방치돼왔다.
아산시는 올해 안에 LH와 자동크린넷 지역 환원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추진해 환원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1일 아산시에 따르면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이 30일 시설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LH와 상호 협력으로 자동크린넷을 지역주민이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신속하게 환원하자는 양측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산시는 협약 이후에는 세부사항 조율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및 아산시-아산시의회-LH간 실무협약을 체결하고 간담회 등 시민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 권한대행은 "크린넷은 새아산로, 탕정역 등 신도시 중심에 위치해 현재까지 도입된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시설을 만든다면 시민 만족도뿐 아니라 우리 시 가치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현동 LH 천안아산사업단장은 "높아진 시민 눈높이에 맞춰 다른 지역 사례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신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만족도 높은 시설이 되도록 아산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