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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자체 육성 브랜드 골드키위 ‘해금’ 판로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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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이명남 기자

승인 : 2024. 10. 29. 11:50

전남도 육성 ‘해금’ 시범 판매로 농가소득 향상 기대
전남농기원
전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골키위 품종인 '해금' 판로확보를 위해 호남청과, 보성키위영농조합법인과 협력에 합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농기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직접 육성한 골드키위 품종인 '해금'의 수출과 국내 소비 확산에 팔을 걷어 붙였다.

전남농기원은 지난 28일 광주 서부도매시장에서 ㈜호남청과와 보성키위영농조합법인과 함께 골드키위 '해금'의 정가·수의거래 시범 판매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범 판매는 2022년 공동 업무협약 이후 진행된 완도군 소안도 감귤판매에 이은 두 번째 협력사업이다. '해금' 품종의 효과적인 홍보와 고객층 확보를 위한 취지다.

'해금'은 2007년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골드키위 품종으로 현재 전남 지역에서 80ha 면적에 재배되고 있다. 2021년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프랑스에 전용 실시권을 부여해 13ha 면적에 시험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서울 가락시장에서 개최된 도매시장 유통인 평가회에서는 뉴질랜드 제스프리사의 '썬골드' 보다 맛, 당도, 향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시범 판매를 계기로 온라인몰에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신품종 농산물은 초기 시장 진입단계에서 어려움이 많아 고객에게 꾸준한 홍보와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 판매가 고객들에게 '해금' 품종의 맛을 인식시키고 소비자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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