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표 관광캐릭터는 점박이물범 ‘가티, 오슈’

가로림만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28일 오전 8시 EBS 1TV 방영

서산시 관광 캐릭터 '가티, 오슈' /서산시

서산시가 고민을 거듭한 끝에 관광캐릭터로 점박이물범 암수 '가티'와 '오슈'를 골랐다.

점박이물범은 서산의 대표하는 가로림만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로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가끔 육안으로 관찰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서산시는 점박이물범을 소재로, 관광 캐릭터 '가티, 오슈'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가티, 오슈' 는 '같이 오세요'라는 말로 충청도 방언이다.

가티는 수줍음이 많은 내향형 성격의 수컷, 오슈는 귀엽고 발랄한 외향형 성격의 암컷이다. 북쪽 바다로부터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가로림만에 터전을 잡은 친구다.

가티의 푸른 빛은 서산의 고요하고 맑은 바다와 새벽하늘을 상징하며, 오슈의 코랄 빛은 서산의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시작된 활기찬 하루를 상징한다.

시에 따르면 가티와 오슈는 오는 28일 오전 8시부터 20분간 EBS 1TV '딩동댕 유치원 - 가티랑 오슈랑 서산에서 놀자!' 편에서 시청자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해당 편은 가티와 오슈의 탄생 비화, 동부시장 서산 할머니와의 만남, 서산에서의 힐링 여행 이야기 등을 내용으로 방영된다.

김기수 시 관광과장은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관광 캐릭터인 가티와 오슈를 통해 관광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서산시의 관광 브랜드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티와 오슈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에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축제 방문객으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