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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폐 아파트' 건물은 그동안 소유권 등 권리관계가 복잡해 행정 영역에서 해결책을 마련하기 쉽지 않아 오랫동안 방치돼 왔다. 그래서 주민들의 불만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군은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복합적인 공모사업 구상과 대응으로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
광천읍 상정리와 벽계리 일원의 농촌 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해 공모사업을 준비해왔다.
홍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 농촌공간정비사업'과 충남도의 '원도심 빈집 재개발사업'을 연계해 총 1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랫동안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던 폐 아파트 민원이 민선 8기 이용록 군수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해결의 가닥을 잡은 것이다. 다른 지역의 유사 사례에도 참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남도 공모에 두 사업이 잇달아 선정돼 내년부터 폐 아파트 철거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총 3개의 시설물을 철거한다.
이곳에는 귀농·귀촌 인구 유입 시설, 쉼터, 주차장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추진은 이용록 군수가 광천읍 농촌 환경 저해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정부 부처와 충남도에서 시행하는 접목 가능한 모든 보조사업을 발굴해 문제 해결 방법을 검토하도록 지시·추진할 것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10만 군민의 염원이 이루어낸 쾌거"라며 "선정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군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부족한 농촌 지역 인프라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