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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취약계층에 내년부터 대중교통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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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4. 09. 11. 15:54

경제 취약계층 ‘경남 K-패스’ 확대
75세 이상 저소득층 100% 환급
김영삼 경남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과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이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는 경제적 취약계층 등에 대중교통비를 환급하는 경남형 대중교통 지원사업 '경남 K-패스'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김영삼 도 교통건설국장과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경남형 K-패스와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K-패스'는 정부의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혜택을 확대한 것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환급하는 경남형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먼저, 75세 이상 어르신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횟수와 관계없이 교통비의 100%를 환급한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교통비를 지원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강화하고 이동권을 보장하여 원활하고 건강한 노후 활동을 지원한다. 도는 향후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어르신 수혜 연령의 단계적 확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경제적 약자인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는 고물가 시대 어려운 생계를 감안해 교통비 환급률을 기존 53%에서 100%로 확대해 지원한다. 저소득층의 경우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한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19~39세 청년은 30%, 40~74세 일반층은 20%를 환급받는다. 경남도 청년 기본 조례에 맞춰 청년층 수혜 연령을 기존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한 것이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75세 이상 어르신 등 섬 주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지원사업'을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

앞서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1000원제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여객선·도선 항로 운임이 1000원을 초과하는 창원·통영·거제 3개 시 섬 주민이 대상으로, 월 평균 2만명이 지원받고 있다.

김영삼·조현준 국장은 "경남 K-패스 추진을 위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예산확보, 시스템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섬 지역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육지와의 이동권 격차를 해소하겠다"라고 밝혔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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