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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전자공고가 지난해 7월 정부의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방침에 따라 대구경북권 최초로 반도체마이스터고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전자공고는 다음해 (가칭)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로 재탄생된다.
대구전자공고는 재탄생을 위해 교육청, 교육부, 대구시, 달서구청 등에서 약 300억여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현재는 전 교직원이 지역 산학기관들과 협력해 교육과정 편성 등의 개교 준비에 노력하고 있다.
대구반도체고는 반도체 분야의 산업수요맞춤형 학교가 된다. '4차 산업시대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영마이스터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신입생 총 96명을 선발한다.
6학급으로 나눠진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다. 산학겸임교사와 정규교사 간 팀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 실무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반도체 제조·공정제어 △생산·품질 관리 △반도체 장비 제작 △유지보수 등을 배운다.
입학생들은 1년간 반도체 계열의 공통과목을 배우고 2학년으로 진급할 때 반도체 제조와 반도체 장비 중 스스로 자신의 전공을 결정하게 된다.
대구전자공고는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기업들과 취업 약정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반도체는 미래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분야"라며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 갈 견인차 역할을 할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