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220만평)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126만평),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공세동 37만평), 송탄상수원보호구역(1950만평)해제
|
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경기도 승인을 목표로 '204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는 이전 수립된 129만 4000명의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은 소규모 보완한 것에 불과하다며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에서는 차원이 다른 접근을 할 필요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5월 말 110만 명을 돌파한 용인시 총인구가 1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에 대비하려면 앞으로 분당신도시 정도의 도시를 추가로 건설해 36만 명 정도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는 중장기 대책이 시급하다는 게 도시전문가들 의견이다.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에는 도로 등 기반시설과 입주기업 등에 대한 정부의 각종 지원을 얻을 수 있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읍 220만평)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원삼면 126만평),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공세동 37만평) 등 3곳과 이동읍 반도체 배후 신도시(69만평)는 물론 최근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이동·남사읍 1950만평) 해제가 빠져 있어 이 계획에 대한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시측의 판단이다.
여기에 다음달 예정인 포곡·모현읍 수변구역(117만평) 해제도 감안돼야 한다는 것이다.
처인구 포곡·모현읍이나 원삼·백암면 일대 등에 미개발지가 많고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여의도 면적의 8배에 이르는 64.43㎢가 규제에서 풀리게 됨에 따라 가용용지 활용과 도시 공간구조 재편 등을 본격화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엔 도시 성장에 필요한 공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광역시급 도시를 고려하되 교통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동시에 비 계획적으로 형성된 기존 노후 도시에 계획도시 성격을 가미하는 구상을 가다듬을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