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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이 방문한 '마북천'은 2024년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환경기준상 '매우 좋음'과 '좋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갈수기 때 '마북천' 상태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민원도 종종 접수됐다.
이 시장은 개인하수처리시설과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하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길바닥에 자전거와 킥보드의 서행을 유도하는 안내를 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교통초등학교에서 마북e편한세상아파트까지 약 1㎞ 구간을 교동초 관계자, 학부모 등과 함께 살펴봤다.
이상일 시장은 "하천 수량이 부족한 갈수기에 하천에서 냄새가 나고, 인근에서 폐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와 확인차 현장을 방문했다"며 "환경감시원을 배치해 폐수 유출 여부를 상시 확인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활동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하천 산책로를 찾는 시민과 통학로로 활용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와 킥보드의 서행을 유도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도 진행하겠다"며 "집중호우 시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정비와 모니터링 활동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마북천'의 수질은 좋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갈수기 때 육안으로 봐서 녹조현상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게끔하는 '청태'는 수질 정화 기능을 하는 부착조류"라며 "청태는 일시적인 수온 상승이나 일사량 증가로 증식하고, 약간의 냄새를 유발할 수 있지만 오염이나 동·식물의 폐사를 일으키지 않는 부착조류이기 때문에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것들과는 다르므로 청태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