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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생명의 땅 전남, 세계 유기농 메카 되도록 힘껏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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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4. 07. 07. 09:33

‘저탄소·재생유기농업’ 미래 비전 선포
친환경농업 육성 6개년 계획에 구체화해 경쟁력 강화키로
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운데)가 5일 오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유기농의 메카 전남! 세계로 뻗어가는 생명의 땅 전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2024 전남 친환경 미래농업 비전 선포식에서 유기농의 1번지, 전남의 '저탄소·미래농업' 비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전남도
전남도는 지난 5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유기농 메카 전남·친환경 미래 농업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도는 '저탄소·재생유기농업'을 친환경농업 미래 50년, 100년을 이끄는 비전으로 선포했다.

'유기농의 메카 전남! 세계로 뻗어가는 생명의 땅 전남!'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비전 선포식엔 친환경농업인 900여 명이 참여했다.

전남도는 이날 '저탄소·재생유기농업'을 미래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며 재생유기농업의 실현, 친환경 미래농업 환경 조성, 저탄소·친환경 농업기술의 실천이라는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재생유기농업은 친환경농업을 단순히 유기농 인증 취득을 위해서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땅과 동식물을 보호하고, 농민과 나아가 모든 생명체를 살리는 개념이다. 친환경농업의 지향점을 토양을 살리는 것에 두고 토양유기물 증가로 토양 속에 탄소를 격리해 궁극적으로는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친환경 미래농업 환경 조성은 과수, 채소 등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품목을 다양화하고, 특히 인공지능(AI)·애그테크·스마트농업 등 첨단기술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유기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미래 청년 농업인이 도전하기 좋은 농업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저탄소 농업기술은 농업 생산 과정 전반에 투입되는 비료, 작물 보호제, 농자재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영농 방법 및 기술이다. 인위적 무기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 친화적 유기물을 활용한 탄소 절감 농업으로 전환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생산비를 낮추고 차별된 유기농산물을 생산·유통해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전남 농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날 선포한 '전남 친환경농업 미래 비전'을 현재 연구용역 중인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6개년 계획(2025~2030년)에 담아 구체화할 계획이다.

선포식에선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을 통해 지난 20년, '대한민국 유기농 일번지'라는 전남 농업이 일군 성과도 재조명했다. 또한 '친환경농업이 전남 농업의 미래 50년, 100년을 책임질 것'이라는 포부를 담아 22개 시군 관계자 및 친환경농업인과 함께 다짐 퍼포먼스도 펼쳤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20년간 단 한 차례도 뺏기지 않은 대한민국 친환경농업 일번지라는 타이틀은 친환경농업인의 땀과 눈물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생명의 땅 으뜸 전남, '세계 유기농의 메카 전남'이 되도록 힘껏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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