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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충남 아산시 농협들이 농촌사랑의 일환으로 주택 환경개선공사를 실시해 미담이 되고 있다.
12일 온양농협과 농협아산시지부에 따르면 신창면 가덕리에 거주하는 조합원과 염치읍에 거주하는 돌봄대상자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펼쳤다.
온양농협과 농협 네트웍스는 11일 신창면의 조합원 가정에 농촌주택에서 아침 일찍부터 가구정리와 철거를 시작해 도배, 장판, 전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공을 마무리 했다.
이번 사업은 온양농협의 사업신청과 농협 네트웍스의 시공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2주전에 정확한 시공을 위한 현장 실측과 조합원과의 시공날짜 협의를 통해 하루에 모든 시공이 일사천리로 이뤄 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백성현 온양농협 조합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령화 및 농촌인구 감소로 인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이러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수혜조합원 A씨는 "40여년 만에 이렇게 새로 도배, 장판을 하게 되어 새집에 이사 온 기분이다"며 기쁜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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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활동은 생활불편을 겪는 돌봄대상자가 '농업인행복콜센터' 상담을 통해 지원을 요청해 이뤄졌다. 어려움이 접수된 현장으로 달려간 'NH농촌현장봉사단'은 실사를 거쳐, 농협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어르신의 고충을 해결했다.
지원을 받게 된 한모씨(83)는 "평소 생활이 불편한 데도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농업인행복콜센터와 농협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영 염치농협 조합장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돌봄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